[국제신문기사]'부산원정대' 8000m급 2개 봉 등정 후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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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정대' 8000m급 2개 봉 등정 후 귀환 마나슬루·다울라기리 1봉 잇따라 올라 28일 귀국… 5년간 8000m급 8개째 등정 | ||||||
2020년 부산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며 히말라야 산맥의 8000m급 3개 봉우리 등정에 나섰던 '다이내믹 부산 2009 희망원정대'가 72일간의 장도 끝에 28일 무사히 귀국했다. 홍보성 대장과 서성호 김창호 남정환 대원 등 4명으로 결성돼 지난 3월16일 출국한 '2009 부산원정대'는 목표로 했던 마나슬루(8163m), 다울라기리(8167m), 안나푸르나(8091m) 등 3개 봉 가운데 안나푸르나를 뺀 2개 봉 정상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28일 1차 목표였던 마나슬루 정상 등정에 성공했던 김창호 서성호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다울라기리 1봉 등정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3일 베이스캠프를 떠난 지 6일만이었다. 게다가 북동릉 루트를 공략한 이들은 셀파의 도움도 받지 않고 2명 모두 무산소 등정을 이뤄 내 베이스캠프에 집결해 있던 폴란드 이란 등 외국 원정대로부터 탄성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봉으로 여겨졌던 다울라기리 1봉에는 현재 부산원정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 팀이 정상 공격을 위해 대기 중이다. 그러나 부산원정대는 마지막 공격 목표였던 안나푸르나 1봉에 대해서는 봉우리 주변에 계속된 기상악화로 인해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국제신문의 특별후원 아래 8000m급 14좌 완등을 목표로 출범한 '부산원정대'는 그동안 푸모리(2005년), 에베레스트(2006년), K2·브로드피크(2007년), 마칼루·로체(2008년)를 오른데 이어 등정 봉우리 수를 8개로 늘였다. 한편 28일 오전 7시 원정대가 도착한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들과 부산 산악계 원로, 선후배 산악인, 대원 가족 등이 나와 대원들을 환영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당초 예정했던 공식 환영행사와 기자회견 등은 취소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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