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국제신문 보도기사

"부산의 암벽등반 꿈나무 한 자리에 모여라"
제5회 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
9월 6일 황령산레포츠공원서 개최



다음달 6일 황령산레포츠공원에서 부산 경남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미래의 엄홍길, 오은선을 꿈꾸는 부산 경남 청소년 클라이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암벽등반 기술을 맘껏 펼치는 대회가 열린다.

오는 9월6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내 청소년문화의 집 실외 인공암벽등반장에서 열리는 제5회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대회장 김재유)가 바로 그 현장.

'부산진구 청소년 문화의 집'이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부산YMCA, 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 부산광역시, 부산학생산악연맹 후원, (주)스포츠뱅크교역의 단독협찬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았다. 특히 부산지역 자치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황령산레포츠공원내 "부산진구 청소년 문화의집" 실외 인공암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성별 구별이 없었던 이전 대회까지와는 달리 초 중 고교 등 단계별로 남녀부를 구분해 경연을 벌이도록 했다. 대회 시설은 높이 12m 너비 1m 내외의 레인 7개가 설치된 수준급 암장이다.

경연 부문은 주 경기인 난이도 경기(온사이트 리딩 방식)와 속도전 경기, 이벤트 경기 등으로 나눠진다. 단 저학년의 경우는 안전을 고려하여 예선부터 탑로핑 방식으로 적용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초·중·고 학생 및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참가신청은 오는 9월4일까지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051-805-3114)로 방문, 팩스(051-805-3117), 우편으로 접수(참가비 5000원)하면 된다.

부산청소년문화의 집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바른 이해와 스포츠 예절의 함양, 자신감 및 도전정신을 통한 좌절하지 않은 청소년상을 조명하기 위한 대회"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흔치 않은 이번 청소년 전용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 가운데 장차 한국의 등반계를 이끌 새로운 꿈나무 유망주가 등장할 것인지도 지역 산악계로서는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www.teenagerymca.or.kr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입력: 2009.08.27 19:42 / 수정: 2009.08.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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